'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다.
토트넘의 오른쪽 수비수 세르히 오리에는 지난 시즌 초반 공개적으로 "내 마음은 파리에 있다. PSG가 원할 경우 나는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SG는 어렸을 때부터 내가 꿈꾸던 클럽이다. 내가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국의 한 매체는 조제 모리뉴 당시 토트넘 감독이 이 말을 들으면 '대노'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오리에는 토트넘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기자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오리에는 1700만 파운드에 PSG로 떠났다.
토트넘은 지난 2017년 오리에를 영입하면서 2300만 파운드를 지급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홋스퍼헤드쿼터는 14일(한국시간) 오리에의 불규칙하고 일관성 없는 특성을 고려할 때 600만 파운드의 손해는 결코 재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오리에는 3주 전에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분명히 말한 바 있다.
이로써 4년 전 오리에를 영입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PSG에서 오리에와 재회하게 됐다.
이 사이트는 오리에와 토트넘이 서로 원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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