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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충성’ 듀랜트 보디가드, 경기 중 코트에 난입해 듀랜트와 말싸움 터커 밀쳐...NBA, PO 2라운드 경호 배치 정지 처분

2021-06-13 12:56

듀랜트 보디가드(가운데 검은색 정장)가 터커를 밀치고 있다. [NBA닷컴 영상 캡처]
듀랜트 보디가드(가운데 검은색 정장)가 터커를 밀치고 있다. [NBA닷컴 영상 캡처]

12일(한국시간) 밀워키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 대 브루클린 네츠의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3차전.

3쿼터 4분을 남기고 케빈 브루클린의 케빈 듀란트와 밀워키의 PJ 터커가 얼굴을 맞대고 심한 말싸움을 벌였다.

듀랜트가 골밑 돌파를 하려고 하자 터커가 뒤에서 듀랜트에게 파울을 범했다.

이에 듀랜트가 격앙된 표정을 지으며 터커에게 격한 말을 하자 터커도 이에 질세라 듀랜트에 욕설을 퍼부었다.


둘은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갔다. 동료들이 뒤엉켰다.

이때 난데 없이 검은 색 복장의 경호원들이 코트에 들어와 두 선수를 떼어 놓았다. 그중 한 명은 터커를 밀쳤다.

이것이 문제가 됐다.


경호원이 코트에 들어와 선수를 밀치는 경우는 극히 드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스에 따르면, 터커를 밀친 경호원은 듀랜트의 ‘보디 가드’였다.

이 경호원은 듀랜트의 ‘보디 가드’로 있다가 브루클린 경호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 조사를 벌인 NBA는 해당 경호원에게 남은 2라운드 경기 배치 정지 처분을 내렸다.

주인을 향한 '과잉 충성'이 빚은 해프닝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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