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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팰머토 3R 공동 52위…기상 악화로 중단된 가운데 해들리 단독 선두

2021-06-13 09:47

임성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임성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설 대회 팰머토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7천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쳤지만, 보기 4개를 적어내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21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보다 1계단 오른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번홀(파4)꽈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4번홀(파5)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6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0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낸 임성재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6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안병훈(30)은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쏟아내고 더블보기도 1개 적어내 5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중간합계 3오버파 216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순위가 전날보다 39계단이나 하락해 공동 59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선두를 다투는 2개 조가 마지막 18번홀(파4)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

체슨 해들리(미국)는 중단 전까지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1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2∼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16번홀 추가 버디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다. 18번홀 티샷도 페어웨이에 올려놓은 상태였다.

해들리는 지난 4∼5월 5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으로 시련을 겪었으나, 2014년 푸에르토리코 오픈 우승 이후 7년 만의 2승에 다가섰다.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도 이날 4타를 줄이며 해들리를 4타 차 2위(중간합계 10언더파)로 뒤쫓고 있었다. 잉글리시는 18번홀 3m 버디 퍼트를 남긴 상태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1오버파로 주춤해 공동 3위(중간합계 8언더파)로 내려갔다.

다음 주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두고 감각을 조율 중인 존슨은 18번홀 티 샷을 하려던 찰나에 경기가 중단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이날 4타를 줄이고 공동 7위(6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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