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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다급해졌다'...포체티노에 1년 옵션 조기 행사, 2023년까지 계약 연장 제시

2021-05-31 10:09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이 귀하신 몸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데 이어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로부터도 영입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체티노는 PSG 수뇌부에 2022년 6월까지로 되어 있는 계약을 조기에 취소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결별 통보인 셈이다.

여기에 토트넘과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주 만남을 갖고 협상을 벌일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자 PSG가 다급해졌다.

포체티노 감독과 불화설의 나돌고 있는 PSG 디렉터 레오나르도가 프랑스 라디오 쇼 유럽1에 출연, 포체티노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이라고 말했다.

포체티노는 당초 2022년 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맺었다. 옵션 실행 여부는 구단이 결정하게 되어 있다.

즉, 2022년까지 포체티노를 지켜보겠다는 속셈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해지자 포체티노 잡기에 나선 것이다. 1년 옵션을 일찌감치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계약 기간 2년을 보장해줌으로써 포체티노를 PSG에 진류시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제 칼자루는 아이러니하게도 포체티노가 쥐게 생겼다.

자신을 들러싸고 '전쟁'을 벌일 팀이 3개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 팀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과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이미 토트넘에 최소 4년 계약 기간에 선수 영입에 관한 전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비슷한 조건을 내걸 것으로 보인다.

다만, PSG는 포체티노의 요구를 다 들어줄 것 같지 않은 데다. 레오나르도와 포체티노의 관계가 좋지 않아 3팀 중 가장 불리한 상황에 있다.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포체티노의 선택지가 어디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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