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현종 또 조기 강판, 3이닝 3실점, 김광현 또 5회가 끝, 9피안타 4실점

2021-05-31 07:09

양현종
양현종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나란히 부진했다.

양현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했다.

지난 26일 LA 에인절스전(3.1이닝)에 이어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1회부터 선취점을 내줬다. 1, 2번 타자를 잘 잡았으나 카일 루이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카일 시거를 9구 끝 볼넷 출루시켰다. 이어 타이 프랜스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1점을 내줬다. 2사 2, 3루 위기에서 J.P. 크로포드를 1루수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도 2사 후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잡아 실점 없이 넘어갔다.

그러나 3회가 문제였다. 1사 후 카일 루이스의 중견수 뜬 공을 중견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루이스는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카일 시거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맞은 뒤 타이 프랜스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0-3으로 뒤진 4회 드마커스 에반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70개의 공을 뿌린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5.53이 됐다.

김광현은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해 5이닝 동안 1홈런 포함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했다.

1회를 실점 없이 넘긴 김광현은 2회 말 2사 후 닉 아메드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와 팀 로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다.

3회 말에는 케텔 마르테와에게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2-2로 맞선 4회 말에는 선두타자 레딕에게 좌중간 2루타, 아메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로카스트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피콕의 내야 땅볼 때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 아웃시켜 2사를 만들어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는가 했다.

그러나 로하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가 된 후 마르테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켈리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안타 하나를 허용했으나 실점 없이 막았다.

투구 수가 92개에 이르자 마운드를 타일러 웹에게 넘겼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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