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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9단, 김명훈 8단 나란히 중국선수에 불계승 거두고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 진출--본선 24강 5명 나서 3명은 탈락

2021-05-30 20:43

L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24강전 한국기원 대국장 모습[한국기원 제공]
L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24강전 한국기원 대국장 모습[한국기원 제공]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24강전에서 첫날 5명의 기사가 나선 한국은 강동윤 9단과 김명훈 8단이 나란히 16강에 선착했다.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24강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중국 선수들을 맞아 강동윤 9단과 김명훈 8단 2명이 승리했으나 박진솔 9단과 허영호 9단, 그리고 이창석 7단은 아깝게 탈락했다.

이날 24강전 5대국은 모두 한국기사 대 중국기사의 대국으로 이루어져 관심을 끌었으나 2승3패로 한국의 열세로 막을 내렸다.

강동윤 9단은 셰얼하오 9단에기 251수만에 집흑으로 불계승했다. 끝내기 단계에서 셰얼하오 9단이 뒤집을 곳이 없자 그대로 패배를 인정했다.

또 김명훈 8단은 올해 몽백합배 준우승, 응씨배 결승에 올라 있는 강적 셰커 9단을 맞아 28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대국 초반부터 유리하게 국면을 이끈 김명훈 9단은 마지막까지 한차례도 우세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LG배 본선에 첫 출전인 박진솔 9단이 탄샤오 9단에게 190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으며 10년 만에 LG배 본선에 진출한 허영호 9단도 타오신란 8단을 맞아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대마가 잡히면서 180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또 세계대회 본선에 첫 출전한 이창석 7단은 현역 세계챔피언 미위팅 9단을 상대로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기에서 연이은 실착으로 249수 만에 불계패했다.

24강 8경기 중 나머지 3경기는 31일 이어진다. 홍성지 9단이 대만의 천치루이 7단을, 원성진 9단이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을, 김지석 9단이 이다 아쓰시 8단을 맞아 16강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여섯 명의 기사는 모두 첫 대결이다.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 1억원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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