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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치치 “은퇴는 없다. 크로아티아에서 은가누 꺾고 벨트 되찾겠다”

2021-05-30 13:18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가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미오치치 “은퇴는 없다. 크로아티아에서 은가누 꺾고 벨트 되찾겠다”


지난 3월말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당한 2회 KO패의 충격에서 회복, 은가누와의 3차전 겸 타이틀 전 준비에 들어갔다.

미오치치는 1982년생으로 만 38세. 체력적인 한계가 올 나이인데다 은가누에게 심하게 당해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하지만 미오치치는 은퇴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은퇴라니, 그게무슨 말인가. 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은가누가 1차방어전에서 이긴다면 그와 세 번째 대결을 하겠다. 3만4천명을 수용하는 크로아티아 폴쥬드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

미오치치는 미국 오하이오 태생이지만 모국은 크로아티아. 그래서크로아티아에서 은가누와 세 번째 경기를 가지고 세 번째 타이틀을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오치치는 은가누와의 첫 대결인 자신의 헤비급 타이틀 3차방어전에선 승리했으나 두 번째 타이틀 2차방어전에선 패해 타이틀을내려놓았다.

은가누 역시 미오치치와의 3차전을 반기고 있다. 그러나 은가누의 경기 스케줄이 루이스, 존스 등으로 꽉 차 있어둘의 대결은 사실 쉽지 않다.

은가누는 오는 8월경 랭킹 2위 데릭 루이스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르기로 했다. 라이트 헤비급 전 챔피언 존 존스가 막강한 상대로 거론되었지만 그가 헤비급 데뷔전을 1년여 후로 미뤘기 때문이다.

미오치치는 은가누-루이스 전의 승자와 12월쯤 싸우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존스와 싸워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존스는한때 미오치치를 겨냥하기도 했다. 하지만 챔피언좌를 내려놓은 지금은 싸울 이유가 없다며 전혀 관심을두고 있지 않다.

미오치치는 두 차례에 걸쳐 헤비급 타이틀을 4차례나방어한 챔피언으로 여전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파브리시오 베우돔을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미오치치는 오브레임, 주니오 도스 산토스, 프란시스 은가누를 누르며 3차방어전까지 성공했으나 4차 방어전에서 다니엑 코미어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었다.

하지만 리턴 매치에서 이겨 타이틀을 되찾은 후 코미어를 상대로 한 1차방어전에서도 이겼다. 현역 최고의 헤비급 강자지만 세월 탓에 왕년의강력함은 없어졌지만 아직도 미오치치를 쉽게 상대할 수 있는 파이터는 많지 않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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