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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뱅크오프호프 매치플레이 조1위로 16강 진출…고진영과 김세영 연장 탈락

2021-05-29 10:49

박인비
박인비
‘골프여제’ 박인비(33·KB금융그룹)가 16강전에 진출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우크리크골프장(파72·6804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오브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조별리그 셋째날 가비 로페즈(멕시코)를 2홀 차로 제압, 2승1무를 길고하며 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총 64명이 출전해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올라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박인비는 8개 홀에서 2홀 차로 끌려가다 9~13번홀까지 무려 5개 홀을 연속으로 따내 승기를 잡았다. 2홀 차 리드에서 17번홀(파3)을 비기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3월 기아클래식에서 올해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2승째을 올릴 기회를 갖게됐다. 박인비는 2018년 국내 대회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지은희(35·한화큐셀)는 라이언 오툴(미국)을 1홀 차로 눌렀다. 유소연(31·메디힐)과 2승1패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이겼다. 세계랭킹 3위 김세영(28·메디힐·1승2무)은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2승1패)를 2홀 차로 꺾고 동률을 이뤘지만 연장 두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해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 역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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