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광주 KIA전에서 KBO 리그 사상 처음으로 개인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에 대한 공식 시상식이 28일 대구 두산전에 앞서 거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KBO 정지택 총재가 300세이브 달성 기념 트로피를 전달했고 이어 삼성 라이온즈 원기찬 대표이사가 오승환의 실제 손을 본떠서 디테일한 형태로 구단에서 자체 제작한 손모양 트로피와 6단 액자를 선물했다.
기념 액자에는 검은색 배경에 흰색으로 300세이브 전경기의 날짜, 장소, 상대팀, 기록 등을 새기고 오승환이 300세이브 달성시 실제 던진 공을 액자 오른쪽 하단에 담았다. 아울러 액자 중앙 하단에는 300세이브 달성 당일 양해를 구하고 채집한 광주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의 흙도 함께 담았다.
액자 하단 왼쪽에는 기록 당일 출장선수 명단을 함께 기재했다. 커다랗게 새겨진 300 숫자는 300세이브 달성까지의 주요 사진으로 구성됐다. 오승환의 시그니처 투구폼과 세이브 달성시 세리모니 사진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KBO는 오승환의 300세이브 시상식 이외에도 구자욱 100홈런, 우규민 600경기, 박해민 1000경기, 이원석 1500경기 등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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