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사실을 발견한 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한 205개 IOC 전체 회원국에도 독도 수정을 이미 요청했다.
하지만 IOC는 1주일만에 보낸 답변을 통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메일 주소를 알려 주면서 일본측에 문의해 보라며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메일에서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땅처럼 표기한 것은 올림픽 정신에도 위배되는 행위다"며 "올림픽을 통해 남의 나라 영토를 자신의 영토로 홍보하려 한다면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도 없다. 세계적인 망신을 더 당하기 전에 어서 빨리 독도 표기를 삭제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교수는 일본이 독도에 관해 억주 주장하는 것들에 대한 정확한 반박자료 첨부와 함께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의 잘못된 독도 표기에 대한 올바른 표기 방법을 알려주는 지도 예시안도 함께 보냈다.
한편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일본이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에 항의를 했고, 한국은 IOC 권고에 따라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사용해 큰 논란이 된 바 있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