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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토트넘 복귀 임박? 토트넘 팬사이트 "그는 실패자다. 다시 온다 해도 실패할 것" 주장

2021-05-28 08:55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의 토트넘 유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더 선 등 영국 매체들은 앞다퉈 포체티노 감독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가장 최근 뉴스는 포체티노가 토트넘 복귀에 대해 이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기본적인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역시 더 선의 28일(한국시간) 보도다.

흥미로운 것은 포체티노의 토트넘 복귀가 올 여름 이적을 노리고 있는 해리 케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포체티노가 케인을 설득해 토트넘에 잔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레비 회장의 노림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포체티노의 복귀를 환영하는 부류가 있는 반면, 반대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 웹은 포체티노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포체티노는 이미 토트넘에서 실패한 감독이었다"며 "그가 다시 온다 해도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포체티노를 경질한 레비 회장의 당시 선택은 옳았다고 강조했다. 비록 후임 조제 모리뉴 감독 역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당시로서는 포체티노를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는 다만,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에게 선수 기용 및 선수 보강에 대한 권한을 대폭 부여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레비 회장이 그럴 가능성은 없다는 게 이 사이트의 주장이다;

유럽 축구에서 같은 팀에 복귀해서 성공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모리뉴는 첼시에 복뷔했으나 큰 성공을 하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포체티노도 이들의 전출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큰 돈을 들여 특급 선수를 영입하는 스타일이 아닌 토트넘에서 그가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 사이트는 따라서,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영입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에서는 결코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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