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데일리하이브에 따르면, 일부 MLB 팀들은 선발 투수가 자신이 등판하는 날 입을 유니폼을 결정한다. 종류는 총 5개로, 홈경기 3종류, 원정경기 2종류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총 22차례 등판 중 13차례나 연한 청색 유니폼을 입었다. 60%에 이른다. 가장 적게 입은 것은 윈정 경기 회색 유니폼이었다.
류현진은 전통적으로 홈경기 때 입는 흰색 유니폼은 아직까지 한 번도 입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볼때 류현진은 연한 청색 유니폼과 짙은 청색 모자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3겡기 연속 연한 청색 유니폼을 입고 등판했데, 그 이유를 "그 유니폼을 입었을때 성적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연한 청색 유니폼을 입고 성적이 나쁠 때는 다음 등판때 다른 유니폼을 입은 적도 있었다.
자내해 9월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실점 후 다음 등판때는 대체 유니폼을 입었다. 올 4월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연한 청색을 입고 던졌다가 5이닝 동안 4실점하자 다음 등판 때 회색으로 바꿨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올 시즌 초 5연속 연한 청색 유니폼을 입었고, 현재 3경기 연속 연한 청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중이라며, 연한 청색 유니폼을 입고 등판하는 것이 그의 패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종의 징크스인 셈이다.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는 어떤 색깔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할지 주목된다. 아마도 연한 청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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