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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7일 경기 종합] 삼성 원태인이 이상하다, 2경기 연속 난타당해...KIA는 키움에 역전승

2021-05-27 22:34

[프로야구 27일 경기 종합] 삼성 원태인이 이상하다, 2경기 연속 난타당해...KIA는 키움에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은 원래 4점대 투수였다.

2019년 평균자책점이 4.82었고, 2020년에는 4.89였다.

그랬던 그가 올 시즌 들어 초반부터 호투를 하더니 평균자책점이 1.00까지 내려갔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호투였다.

그러나 그 호조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


2경기 연속 흠씬 두들겨 맞으며 평균자책점이 2.73으로 치솟았다.

원태인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10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 했다.

3-6으로 뒤진 6회 1사 후 강판했다.


원태인은 지난 19일 키움전에서도 5⅔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10안타 3볼넷으로 7실점 했다.

2경기에서 홈런을 4개나 허용했다. 최고구속은 148㎞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다만,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예전에 비해 다소 높았다는 분석이다.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원태인의 부진 속에 삼성은 NC 다이노스에 3-6으로 패했다.

1회 말 터진 양의지의 만루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양의지는 원태인의 2구째 시속 130㎞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4회 초 호세 피렐라의 ‘발’과 NC 투구 파슨스의 폭투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NC는 4회 말 1사 2루에서 박민우가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5회 말에도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4로 뒤진 6회 말 제구력 난조를 보인 제이크 브리검을 공략, 4점을 얻어내 승부를 뒤집고 5-4로 이겼다.

키움은 1회 초 1사 2, 3루에서 KIA 선발 투수 이의리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은 뒤 1사 1, 3루에서 박동원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았다.

키움은 2회 초 외국인 타자 프레이타스의 솔로 아치로 추가점을 얻었다.

4회 초 1사 3루에서는 프레이타스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KIA는 4회 말 이정훈이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후 6회 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황대인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진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1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IA는 이승재, 장현식, 정해영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한화 이글스는 선발투수 김민우의 호투로 3-0으로 승리했다.

김민우는 이날 7이닝 동안 107구를 뿌리며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시즌 6승(2패)째.

한화는 1회 만루 기회에서 이성열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9회 두산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2점을 추가했다. 조한민이 우중간 3루타와 두산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김민우에 이어 강재민과 정우람이 두산 타선을 묶었다.

한편,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8-1로 물리쳤으며, kt wiz는 SSG 랜더스를 10회 연장 끝에 6-5로 꺾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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