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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뉴욕, 애틀랜타 꺾고 8년 만에 플레이오프 승리

2021-05-27 16:13

애틀랜타와 2차전에서 슛을 던지는 뉴욕의 로즈.  [로이터=연합뉴스]
애틀랜타와 2차전에서 슛을 던지는 뉴욕의 로즈. [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8년 만에 플레이오프 승리를 따냈다.

뉴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에서 101-92로 이겼다.

1승 1패가 된 두 팀은 29일 장소를 애틀랜타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뉴욕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것은 2013년 5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 5차전 이후 약 8년 만이다.

뉴욕은 2012-2013시즌 이후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톰 티보도 감독을 영입해 정규리그에서 41승 31패를 기록, 동부 콘퍼런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뉴욕은 정규리그 5위 애틀랜타(41승 31패)에게 1차전을 내줬으나 2차전에서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뉴욕은 데릭 로즈가 26점을 넣었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기량발전상 수상자 줄리어스 랜들은 15점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애틀랜타의 트레이 영은 30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1차전 105-105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고 뉴욕 팬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손동작을 했던 영은 이날 공을 잡을 때마다 뉴욕 팬들의 야유에 시달려야 했다.

워싱턴 위저즈의 러셀 웨스트브룩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원정 경기에서 팬들과 충돌했다.

이날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웨스트브룩을 향해 필라델피아 팬이 팝콘을 던졌고, 이에 격분한 웨스트브룩은 관중석의 팬을 향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 팬은 나중에 경기장 보안 요원에 의해 퇴장 조처됐고,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가 120-95로 크게 이겼다.

2020-2021시즌 리그 전체 승률 1위 유타 재즈는 1차전에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던 도너번 미첼이 25점을 넣는 활약을 앞세워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41-129로 제압했다.

◇ 27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회전

필라델피아(2승) 120-95 워싱턴(2패)

뉴욕(1승 1패) 101-92 애틀랜타(1승 1패)

▲ 서부 콘퍼런스 1회전

유타(1승 1패) 141-129 멤피스(1승 1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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