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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프로야구 경기종합] KIA 브룩스, 7연승 키움 잠재우고 '시즌 2승'

2021-05-27 00:04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KIA 브룩스가 아들 웨스틴과 함께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KIA 브룩스가 아들 웨스틴과 함께 홈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에런 브룩스(31)가 7연승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2승을 따냈다.

브룩스는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진 키움과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브룩스는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직전 등판까지 9차례 선발 등판에서 7번이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지만, 승수는 지난달 2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거둔 1승이 고작이었다. 브룩스는 36일 만에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 정해영은 시즌 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SSG 랜더스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kt wiz를 9-5로 제압하고 6연승 속에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1-4로 뒤지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SSG는 마지막 기회에서 다시 한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SSG는 연장 12회초 kt의 8번째 투수 이상동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오태곤의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김강민의 내야 땅볼, 박성한의 우전 안타,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태며 승부의 추는 SSG로 기울었다.

kt는 선발 고영표를 필두로 투수 9명을 쏟아붓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어지러움을 호소한 강백호, 심우준을 교체 투입하는 총력전을 폈으나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창원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오재일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7-1로 눌렀다. 삼성은 1-1로 맞선 2회초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3회초에는 오재일의 우월 솔로 홈런에 이은 김상수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오재일은 6회초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어 8회초 우월 솔로 홈런으로 2홈런 3타점 활약을 펼쳤다.

삼성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역시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 좌완 선발 백정현은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4패)째를 거뒀다.

부산 사직구장에선 LG 트윈스가 9회초에 터진 유강남의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5-3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 21일 인천 SSG전에서 본헤드 플레이로 끝내기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유강남은 9회초 2사 2, 3루에서 짜릿한 2타점짜리 적시타를 때려내고 결자해지했다.

롯데 민병헌은 뇌 수술을 딛고 이날 1군에 복귀해 1회말 내야안타로 타점을 만들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9-3으로 누르고 3연승을 이어갔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공격에선 호세 페르난데스가 5타수 4안타 4타점, 양석환이 홈런 2개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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