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1 전북, 승부차기 끝 K3 양주에 패배…FA컵 16강 탈락

2021-05-26 23:58

어두운 표정의 전북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어두운 표정의 전북 선수들 [대한축구협회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K3(3부)리그 양주시민축구단에 패하며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양주시민축구단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9-10으로 패했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3연패를 포함해 6경기 무승(3무 3패)으로 주춤한 전북은 부진의 흐름도 끊어내지 못했다.

반면 K3리그에서 15개 팀 중 12위에 자리하고 있는 양주시민축구단은 이날 이변을 일으키며 3부 팀 중 유일하게 FA컵 8강에 진출했다.

K리그1 수원 삼성도 8년 만에 열린 K리그2 FC안양과 '지지대 더비'에서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승리하고 FA컵 8강에 올랐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맞대결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2013년 대회 32강전에서 이뤄진 첫 맞대결에서 승리했던 수원은 이로써 안양과의 지지대 더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FA컵 통산 최다 우승팀(5회)인 수원은 이 대회 6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하며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K리그1에서는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울산 현대가 2, 3부 리그 팀들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강원은 3라운드에서 FC서울을 꺾은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0 완승을 했고, 울산은 2부 경남FC를 3-0으로 완파했다.

한편 K리그1 성남FC는 2부 김천 상무에 3-2로 무릎을 꿇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 경기 결과

▲ 26일(수)

양주시민축구단 0-0[10 PSO 9] 전북 현대

수원 삼성 0-0[4 PSO 2] FC안양

대구FC 2-0 김해시청

김천 상무 3-2 성남FC

포항 스틸러스 3-1 충남아산

강원FC 2-0 서울 이랜드

울산 현대 3-0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2-2[5 PSO 3] 부산교통공사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