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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찬가' 레이커스, 피닉스에 반격…댈러스는 먼저 2승

2021-05-26 16:57

포효하는 레이커스의 데이비스 [AP=연합뉴스]
포효하는 레이커스의 데이비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피닉스 선스와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승리로 이끌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를 109-102로 눌렀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차지하고 11년 만에 PO에 진출한 피닉스에 이틀 전 1차전에서 90-99로 패했던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안방에서 3, 4차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레이커스는 올 시즌에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7번 시드로 PO에 합류했다.

1차전에서 부진했던 앤서니 데이비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을 넣고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레이커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데이비스는 자유투 21개를 던져 18개를 성공했다.

르브론 제임스도 23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데니스 슈뢰더가 24점을 보탰다.

피닉스에서도 1차전에서 34점을 몰아넣었던 데빈 부커가 이날도 자유투 17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31득점을 뽑고, 디안드레 에이턴이 22점 10리바운드로 플레이오프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피닉스로서는 1차전에서 어깨를 다친 크리스 폴이 약 23분을 뛰면서 6득점(3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레이커스는 3쿼터 한때 15점 차(63-48)까지 앞서 나갔다.

피닉스는 캐머런 존슨의 3점짜리 버저비터로 72-79로 추격한 채 3쿼터를 마친 뒤 4쿼터 시작하자마자 캐머런 페인의 3점 슛으로 넉 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이후 제이 크라우더가 3점 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넣었고, 종료 7분여 전에는 페인이 다시 3점 포를 꽂아 86-86, 동점을 만들었다.

피닉스가 에이턴의 덩크로 역전까지 성공한 뒤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93-92로 앞선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페이드 어웨이 슛에 이은 데이비스의 3점 슛과 자유투 2개로 2분을 남기고 100-9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100-94로 리드한 종료 49.8초 전에는 제임스가 3점 슛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LA 클리퍼스를 127-121로 꺾고 적지에서 먼저 2승을 챙겼다.

루카 돈치치가 3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댈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3점슛 6개를 포함 28점 5어시스트를 올렸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도 20득점 4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클리퍼스의 커와이 레너드는 4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루클린 네츠도 보스턴 셀틱스와 홈 경기에서 130-108로 이기고 2연승 했다.

케빈 듀랜트가 26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조 해리스가 3점 슛 7개를 포함한 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제임스 하든이 2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세 명이 20득점 이상을 올리며 보스턴을 완파했다.

◇ 26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회전

브루클린(2승) 130-108 보스턴(2패)

▲ 서부 콘퍼런스 1회전

LA 레이커스 109-102 피닉스(이상 1승 1패)

댈러스(2승) 127-121 LA 클리퍼스(2패)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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