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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경기서 세계 최강 중국에 역전패

2021-05-26 1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참가차 이탈리아로 출국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대한배구협회 제공]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참가차 이탈리아로 출국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대한배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여자배구가 세계 최강 중국에 완패를 당했다.

세계랭킹 10위 한국은 25일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째 주 예선라운드 1차전에서 세계 1위 중국에 세트 스코어 1-3(25-23 19-25 19-25 18-25)으로 역전패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7-2로 앞선 한국은 23-21에서 김연경(중국 상하이)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쌓고 24-23에서 이소영(KGC인삼공사)의 득점으로 세트를 먼저 따냈다.

하지만 블로킹과 공격, 수비가 모두 살아난 중국에 이후 내리 세 세트를 내줬다.

중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12-3으로 한국을 압도했다. 이소영이 16점, 김연경이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오는 7월 23일 막을 올리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의 최종 리허설 성격을 띤 이번 VNL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올림픽 출전국 12개팀을 포함해 모두 16개팀이 참가했다.

참가국은 4개팀씩 4개 조로 나눠 매주 3경기씩 5주간 예선 라운드를 치르고, 예선 성적 상위 4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12개 나라가 출전해 6개국씩 2개 조로 나눠 치르는 도쿄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중국은 B조에,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한국과 중국은 조별리그 상위 4개 나라가 진출해 격돌하는 8강 토너먼트에서 만날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VNL 예선 라운드는 모두 리미니 피에라 한 장소에서만 열린다.

역시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참가국들은 코트를 번갈아 이동하지 않고 한쪽 코트에서만 경기를 마쳤다. 또 코트 양쪽 끝에 선심도 두지 않고 최소 인력으로만 대회를 운영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7시 태국, 27일 오후 8시 일본과 첫째 주 예선 2, 3차전을 차례로 벌인다.

◇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라운드 첫째 주(25일·이탈리아 리미니)

한국(1패) 25 19 19 18 - 1

중국(1승) 23 25 25 25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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