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미국 백악관 "선수단 파견 논의중"...국무부의 일본 여행금지 조처로 올림픽 불참 가능성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2021-05-26 09:47

미국은 도쿄올림픽 선수단 파견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은 도쿄올림픽 선수단 파견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25일(현지시간) 국무부의 '일본 여행금지' 격상 조처가 미국 선수단의 올림픽 불참 가능성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것과 관련해 "선수단 파견을 논의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 국무부가 전날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 재고'에서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 권고로 바꾼 것과 관련, 미국의 올림픽 출전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올림픽에 관한 우리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따져보는 세심한 고려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방미 때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한 일본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전날 미국인에게 일본 여행 금지를 권고함에 따라 7월 23일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의 미국 선수단 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특히 일본에서는 미국 선수단의 올림픽 불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이 불참하면 다른 나라도 올림픽 출전을 꺼리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대회 실현이라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어떤 변화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발 변수가 올림픽 개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려 애를 썼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