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광현, 교체 거부하고 던졌지만 통한의 피홈런…5⅔이닝 3실점

2021-05-25 12:49

시즌 2승 도전한 김광현 <br />[AFP=연합뉴스]<br />
시즌 2승 도전한 김광현
[AFP=연합뉴스]
시즌 2승에 도전했던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깝게 놓쳤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했다.

김광현은 팀이 1-0으로 앞선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1루까지 투구를 이어갔다.

김광현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긴 상황에서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마운드를 찾았다.

김광현은 교체를 거부하며 투구 의지를 드러냈으나 앤드루 본에게 2볼에서 3구째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 루리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주고 팀이 1-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폰세 데 레옹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김광현의 자책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3.09로 치솟았다.

김광현은 이날 시즌 최다인 104개의 공을 던졌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종전 기록은 지난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의 88구 투구였다.

김광현은 직전 등판인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⅓이닝 4실점(1자책)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김광현은 3회까지 피안타 1개로 호투했지만 4회 들어 제구 난조로 고전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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