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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시티, 프랑스 최강 PSG 잡고 사상 첫 UCL 결승 진출…'트레블' 사정권

2021-05-05 08:11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 <br />[AP=연합뉴스]<br />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2020-2021시즌 UCL 준결승 2차전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2-1로 이긴 맨시티는 합계 4-1로 앞서 유럽 정상에 도전하게됐다.

2008년 중동 거부 셰이크 만수르에게 인수된 후 맨시티가 UCL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시티는 UCL 준결승에서만 통산 4차례나 탈락했다. 특히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맨시티는 이번 준결승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UCL 7연승을 달렸다. 이는 잉글랜드 팀의 UCL 최다 연승 기록이다.

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우승했으며 선두를 달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매우 큰 맨시티는 이번 UCL 결승 진출로 트레블(3관왕) 달성을 사정권에 뒀다.

맨시티는 첼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준결승전 승리 팀과 오는 30일 오전 4시 터키 이스탄불에서 우승컵 '빅이어'를 두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지난 시즌 대회 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PSG는 첫 우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또 미뤘다.

맨시티 첫 골은 전반 11분 만에 터졌다.

골키퍼 에데르송이 한 번에 상대 진영으로 넘긴 패스를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하자 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했다. PSG 수비를 맞고 옆으로 흐르자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마흐레즈가 사각에서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마흐레즈는 후반 18분 필 포든이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 골까지 넣었다.

마흐레즈는 준결승 1, 2차전에서 총 3골을 넣어 결승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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