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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 49점-듀랜트 42점' 두 슈퍼스타 대결에서 아데토쿤보가 웃었다... NBA 밀워키, 브루클린 제압

2021-05-03 15:17

덩크를 꽂은 밀워키 아데토쿤보(34번) [EPA=연합뉴스]
덩크를 꽂은 밀워키 아데토쿤보(34번) [EPA=연합뉴스]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케빈 듀랜트를 눌렀다.

아데토쿤보가 이끄는 밀워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간판스타 듀랜트을 앞세운 브루클린을 117-114로 힘겹게 제쳤다.

최근 2연승 한 동부 콘퍼런스 3위 밀워키(40승 24패)는 2연패를 당한 2위 브루클린(43승 22패)을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3-111로 누르고 4연승 행진을 벌인 동부 선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43승 21패)와는 3경기 차다.

지난달 30일 휴스턴 로키츠전에서 발목을 다쳐 1일 시카고 불스와 경기에 뛰지 못했던 아데토쿤보는 코트로 돌아와 밀워키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데토쿤보는 이날 35분 41초를 뛰며 3점 슛 4개를 성공시키는 등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9점을 몰아넣었다.

2019년 3월 필라델피아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52점)에 3점이 부족한 정도로 큰 활약을 보였다.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도 곁들였다.

크리스 미들턴은 2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브루클린의 듀랜트는 40분 가까이 소화하며 3점 슛 7개를 포함한 42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두 슈퍼스타의 활약 속에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를 이어갔다.

90-90으로 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 종료 2분 18초 전 밀워키가 미들턴의 미들슛으로 115-109로 달아났다.

브루클린의 카이리 어빙은 이에 맞서 바로 3점 슛을 꽂았다.

아데토쿤보가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두 점을 올려놓자 어빙도 골 밑을 파고들어 두 점을 보태 종료 57초 전 117-114로 따라붙었다.

이후 밀워키가 두 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했지만, 브루클린 역시 듀랜트가 던진 두 번의 3점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결국 밀워키의 승리로 결판났다.

밀워키는 5일 안방에서 다시 브루클린과 맞붙는다.

◇ 3일 NBA 전적

밀워키 117-114 브루클린

포틀랜드 129-119 보스턴

마이애미 121-111 샬럿

피닉스 123-120 오클라호마시티

필라델피아 113-111 샌안토니오

뉴욕 122-97 휴스턴

새크라멘토 111-99 댈러스

토론토 121-114 LA 레이커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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