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1 선두 전북, 제주와 1-1 무승부…울산과 격차 4점으로 좁혀져

2021-05-02 20:03

동점골 넣은 전북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동점골 넣은 전북 일류첸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일류첸코의 동점골 덕에 제주와 1-1로 비겼다.

전북은 개막 무패 행진은 13경기(8승 5무)째 이어가며 선두(승점 29)를 지켰으나 지난 라운드 직후 승점 6점이던 2위 울산(승점 25)과 격차가 승점 4점으로 줄어들었다.

전북은 지난달 18일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5위에서 3위(승점 20·4승 8무 1패)로 올라섰다.

제주는 전반 45분 이창민이 약 30m 지점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한 번 바운드돼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제대로 잡지 못하고 나오자 쇄도하던 정우재가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4분 김보경과 일류첸코가 골을 합작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보경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수비수 2명 사이로 침투패스를 넣자 일류첸코가 달려들어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슈팅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리그 득점 랭킹 1위 일류첸코의 시즌 8호 골, 도움 랭킹 1위 김보경은 6호 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도혁의 결승골로 강원FC에 1-0으로 이겨 3경기(2승 1무) 무패를 달렸다.

승점 14점(4승 2무 7패)을 쌓은 인천은 11위에서 9위로 점프했다.

4경기(1무 3패) 무승에 빠진 강원은 10위(승점 13·3승 4무 6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인천은 후반 네게바와 박창환 대신 김도혁과 송시우를 투입했는데, 이들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후반 12분 중원 오른쪽에 있던 송시우가 왼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김도혁을 향해 로빙 패스를 넘겼고, 김도혁은 이를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산 무궁화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인천 한 팀에서만 뛴 미드필더 김도혁의 올 시즌 1호 골이자 인천 유니폼을 입고 넣은 통산 10번째 골이었다.

◇ 2일 전적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1(0-0 1-0)0 강원FC

△ 득점= 김도혁①(후12분·인천)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1(0-1 1-0)1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정우재②(전45분·제주) 일류첸코⑧(후14분·전북)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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