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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포커스] 알테어 vs 피렐라 홈런 경쟁 '점입가경'...알테어 시즌 60개 페이스, 피렐라는 52개

2021-05-02 12:35

애런 알테어
애런 알테어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와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의 홈런포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피렐라가 따라가면 알테어가 도망가는 형국이다.

알테어는 1일 비록 팀은 졌지만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10호 홈런포를 터뜨리며 홈런 부문 1위에 나섰다.

24경기에서 10개를 쳤으니, 산술적으로 올 시즌 144경기를 할 경우 60개의 홈런을 친다는 이야기다.

지난 시즌에도 31개의 아치를 그린 알테어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 기록을 가볍게 깰 것으로 보인다.

1일 현재 알테어는 타점 부문에서도 25개로 전체 3위에 올라 있고, 타율도 0.337로 7위다.

지난 시즌 ‘공포의 8번 타자’였던 그는 올 시즌에는 팀의 5번 타자로 활약 중이다.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팀 성적이다.

NC는 1일 현재 11승 13패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답지 않은 성적이다.

팀 성적이 좋지 않으니 맹활약을 하고 있음에도 알테어의 체감 활약도는 그리 높지 않다.

호세 피렐라
호세 피렐라

피렐라는 어느새 9개의 홈런을 쳤다. 이 중 8개를 홈구장인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쳤다.

홈구장을 찾는 삼성 팬들이 더욱 열광하고 있는 이유다.

그의 타구가 뜨기만 하면 담장을 넘어간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타구 속도 또한 어마어마하게 빠르다. 상대 야수들이 움직일 필요가 없을 정도다.

25경기에서 9개를 쳤으니 올 시즌 그는 52개의 홈런을 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피렐라는 1일 현재 타율 0.350으로 5위에 올라 있다. 타점도 20개다.

그의 활약은 삼성의 팀 성적과 비례하고 있다. 어느듯 리그 1위다. 예전 같으면, 당연시했으나, 최근 몇 년간 바닥만 기어서인지 약간은 어색할 정도다.

팀 성적이 좋으니 알테어보다 피렐라의 활약이 더 매섭게 느껴진다.

피렐라의 가세로 타격이 중심을 잡아주니 덩달아 투수진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불펜진이 여전히 불안한 점은 다소 아쉽다.

시즌의 6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알테어와 피렐라의 홈런 경쟁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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