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2 안양, PK 결승골로 전남 꺾고 4연승…선두 올라

2021-05-01 19:44

페널티킥 골 넣고 기뻐하는 안양 조나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페널티킥 골 넣고 기뻐하는 안양 조나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FC 안양이 전남 드래곤즈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안양은 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 터진 조나탄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을 1-0으로 따돌렸다.

최근 4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를 내달린 안양은 승점 17을 쌓아 이날 충남아산과 1-1로 비긴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6)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지난 시즌 전남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2무 1패에 그쳤던 안양은 2019년 8월 11일(4-2) 이후 1년 9개월 만에 리그에서 전남을 꺾었다.

3연승이 끊긴 전남은 3위(승점 15)가 됐다.

전남이 분위기를 주도하고도 결실을 보지 못하던 경기 막판 페널티킥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볼을 다투던 전남 발로텔리가 안양 홍창범을 걸어 넘어뜨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 조나탄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넣어 안양이 연승을 올렸다.

안양은 이날 슈팅 4개를 기록해 전남(9개)의 절반도 되지 않았고, 유효 슈팅은 단 하나뿐이었다.

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에 져 4연승이 끊겼던 대전은 아산과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그쳐 안양에 선두를 내줬다.

2연패를 끊어내고 승점 11(10득점)이 된 아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김천상무(승점 11·8득점)를 끌어 내리고 6위가 됐다.

◇ 1일 전적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하나시티즌1(0-1 1-0)1 충남아산

△ 득점 = 김인균④(전39분·아산) 이현식①(후11분·대전)

▲광양전용구장

FC 안양 1(0-0 1-0)0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조나탄①(후41분 PK·안양)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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