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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여만에 복귀한 '킹' 제임스와 데이비스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레이커스, 새크라멘토에 4점차 패배

2021-05-01 16:20

돌아온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돌아온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킹'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을 딛고 복귀했다. 하지만 소속팀 LA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무릎을 꿇었다.

LA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새크라멘토에 106-110으로 패했다.

3월 21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뒤 전력에서 이탈했던 제임스는 21경기 만에 코트로 돌아와 1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도 2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블록슛 5개를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2연패를 당한 레이커스는 36승 27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서부 12위(26승 37패) 새크라멘토는 이날 타이리스 할리버튼(23득점 10어시스트)과 리션 홈스(22득점 9리바운드)를 비롯해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승리를 따냈다.

78-88로 뒤처진 채 3쿼터를 마친 새크라멘토는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후반 테런스 데이비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101-97로 달아났다.

레이커스의 데이비스가 곧바로 덩크슛을 꽂아 맞불을 놨지만, 새크라멘토의 데이비스가 이번에는 3점포로 응수해 104-99를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훅슛을 터트리고 제임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106-108까지 틈을 좁혔으나 경기 종료 2.7초 전 제임스가 시도한 3점 슛이 림을 외면했고, 오히려 상대에게 자유투를 허용하면서 재역전 기회를 놓쳤다.

제이슨 테이텀이 60득점으로 맹활약한 보스턴 셀틱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연장 접전 끝에 143-140으로 물리치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보스턴은 2쿼터 한때 35-67로 끌려갔지만, 후반 80점을 올리며 32점 차 열세를 극복했다.

4쿼터 종료 38초 전에는 테이텀의 3점포로 127-126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가 막판 자유투 득점으로 128-128로 맞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진 끝에, 보스턴은 경기 종료 16.7초 전 제일런 브라운의 3점포에 이어 테이텀이 자유투로 4점을 더해 승리를 확정했다.

2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동부 6위(34승 30패)를, 2연패에 빠진 샌안토니오는 서부 9위(31승 31패)에 자리했다.

이날 60점을 몰아친 테이텀은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했고, 래리 버드(은퇴)가 보유한 보스턴 내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썼다.

◇ 1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26-104 애틀랜타

보스턴 143-140 샌안토니오

워싱턴 122-93 클리블랜드

포틀랜드 128-109 브루클린

멤피스 92-75 올랜도

밀워키 108-98 시카고

피닉스 121-100 유타

새크라멘토 110-106 LA 레이커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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