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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맞아?’ 지난해 ‘펄펄’ 날았던 지올리토와 마에다, 올시즌 ‘음메 기죽어’

2021-04-30 11:48

루카스 지올리토
루카스 지올리토

지난해 ‘펄펄’ 날았던 노히트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에다 켄타(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시즌에서는 쩔쩔매고 있다고 블리처리포트가 30일(이하 한국시단) 전했다. .

화이트삭스 에이스인 지오릴토는 30일 현재 5경기에 등판, 25.1이닝을 던져 22피안타(5피홈런), 33탈삼진, 10볼넷, 평균자책점 5.68으로 부진하다.

지오릴토는 2019년과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상 톱10에 올랐던 투수로, 지난해 8월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9이닝 무안타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 경기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 시즌 들어 타자들이 지오릴토의 공을 매우 강하게 치고 있다.


벌써 5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이 그 반증이라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통털어 홈런 8개만 얻어맞았다.

이해할 수 없는 사실은, 그의 직구가 지난해보다 불과 시속 0.8km 떨어졌고 체인지업도 지난 시즌 수준과 비슷하다는 점이라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 매체는 또 지오릴토가 특히 한 이닝에서 대량 실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회에 6실점했다. 또 7일 경기에서도 3회에 3실점했고, 28일 경기에서는 7회에 3점을 내줬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마에다는 지올리토보다 더 심각하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했다.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마비어천가’를 불렀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예상 외로 난타당하고 있다.

30일 현재 5경기에 등판, 23.1이닝 동안 7개의 홈런을 포함해 무려 36개의 안타를 얻어맞았다. 평균자책점은 6.56이다.

마에다가 이처럼 고전하고 있는 것은, 타자들이 더 이상 그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지난해 타자들은 마에다의 공을 쫓아가며 스윙했으나 이제는 그런 공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마에다의 공을 공격적으로 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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