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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탈북복서 최현미, 영국 하퍼와 16일 WBA, WBC 슈퍼페더급 통합 타이틀 매치

2021-04-30 11:10

무패의 두 체급 챔피언 최현미가 오는 16(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WBA, WBC 여자 슈퍼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을 가진다.

무패 탈북복서 최현미, 영국 하퍼와 16일 WBA, WBC 슈퍼페더급 통합 타이틀 매치

탈북복서 최현미는 프로 13년간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무패 챔피언. 지난 해 12월 첫 해외 원정경기에서 실가도(32·콜롬비아)를 3-0, 판정으로 물리치며 WBA(세계복싱협회) 슈퍼페더급 8차 방어에 성공했다.

16일 경기는 양대 기구 챔피언끼리의 통합 타이틀전으로 영국의 테리 하퍼는 WBCIBO(국제복싱기구) 등 두 기구 챔피언이다. 25세의 하퍼 역시 1211(6KO) 1무의 무패 강타자다.

최현미가 페더급을 거쳐 한 체급 월장한 것에 반해 하퍼는 라이트급에서 한 체급 내려왔다. 체급 하향 조정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현미는 170cm, 하퍼는 174cm.


최현미는 1990년 평양 태생으로 2004년 탈북, 2008년 프로 데뷔전에서 WBA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실력자. 7차 방어에 성공한 뒤 2013년 슈퍼페더급 타이틀 결정전에서 일본의 라이카를 물리치고 두 체급 챔피언이 되었다.

펀치 파워는 하퍼가 조금 우세하고 경기 운영 능력은 최현미가 앞선다.

최현미가 이기지 못한 경기는 2009년 5월 김효민과의 WBA 페더급 2차 방어전뿐이다. 무승부였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 이긴 것 같은 생각이 들게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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