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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베터랑 폴 더블더블' NBA 피닉스, 클리퍼스 잡고 11시즌 만에 PO 진출

2021-04-29 15:53

패스하는 크리스 폴(왼쪽) <br />[AP=연합뉴스]<br />
패스하는 크리스 폴(왼쪽)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36세 '베터랑'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한데 힘입어 LA 클리퍼스를 제압하고 11시즌 만에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피닉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퍼스와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9-101로 이겼다.

클리퍼스에 한 경기 차로 쫓기던 피닉스는 이날 승리로 서부 2위(44승 18패)를 지키고 정규리그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PO 진출을 확정했다.

피닉스가 PO 무대를 밟는 건 2009-2010시즌 이후 11시즌 만이다.

크리스 폴이 28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데빈 부커가 2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해 피닉스의 승리를 주도했다.

클리퍼스는 서부 3위(43승 21패)에 머물렀다. 피닉스와 승차는 두 경기로 늘어났다.

커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폴 조지가 25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피닉스를 넘지 못했다.

서부 1위 유타 재즈는 새크라멘토 킹스에 154-105, 49점 차 대승을 거뒀다.

154점은 유타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까지는 뉴올리언스에 연고를 뒀던 1977-1978시즌 기록한 153점이 최다였다.

보얀 보그다노비치(24득점)와 조던 클락슨(23득점)을 필두로 유타에서는 총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76-44로 크게 앞선 유타는 후반에 더 많은 78점을 몰아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3점 슛도 총 24개를 성공시켜 7개를 넣은 새크라멘토에 크게 앞섰다.

2연패를 끊고 45승째(17패)를 거둔 유타는 피닉스와 1경기 차로 선두를 지켰고, 25승 37패를 거둔 새크라멘토는 서부 12위에 그쳤다.

워싱턴 위저즈는 27득점을 올린 브래들리 빌과 시즌 30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워 LA 레이커스를 116-107로 눌렀다.

18득점 1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올린 웨스트브룩은 4월 한 달 동안만 13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해 자신이 보유한 NBA 한 달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늘렸다.

NBA 통산 176회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이 부문 기록을 세운 오스카 로버트슨(181회)과 격차를 5개로 좁혔다.

◇ 29일 NBA 전적

올랜도 109-104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127-83 애틀랜타

보스턴 120-111 샬럿

뉴욕 113-94 시카고

워싱턴 116-107 LA 레이커스

마이애미 116-111 샌안토니오

덴버 114-112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130-109 멤피스

피닉스 109-101 LA 클리퍼스

유타 154-105 새크라멘토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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