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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레즈 결승골' 맨시티, UCL 4강 1차전서 PSG에 2-1 역전승

2021-04-29 13:21

환호하는 마흐레즈 [로이터=연합뉴스]
환호하는 마흐레즈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에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와 리야드 마흐레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잉글랜드 리그컵, UCL까지 '트레블'을 노리는 맨시티는 이날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15-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4강에 오른 맨시티는 사상 첫 UCL 우승을 노린다.

두 팀의 2차전은 다음 달 5일 맨시티의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PSG는 전반 15분 앙헬 디마리아의 코너킥을 마르퀴뇨스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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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다소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고 전반 21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미끄러지며 찬 슛과 42분 필 포든의 왼발 슈팅이 모두 PSG의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에게 막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맨시티가 살아났다.

후반 16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오버헤드킥이 골대를 살짝 넘겨 아쉬움을 삼켰으나, 3분 뒤 더브라위너가 뒤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시티는 후반 26분 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마흐레즈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프리킥이 PSG의 수비벽 사이를 뚫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는 이날로 올 시즌 UCL 10승(1무)을 기록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UCL이 현재의 대회 방식을 도입한 2003-2004시즌 이후 잉글랜드 팀이 단일 시즌 10승을 기록한 건 맨시티가 처음이다.

맨시티는 최근 UCL 6경기에서 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잉글랜드 팀이 이 대회(전신 유러피언컵 포함) 6연승을 기록한 건 1969-1970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이후 51시즌 만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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