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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앞둔 레슬링 대표팀, 대규모 국제대회 참가로 코로나19 집단 감염 심각

2021-04-28 21:11

레슬링 대표팀 <br />[대한레슬링협회 제공]<br />
레슬링 대표팀
[대한레슬링협회 제공]
레슬링 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국제대회에 참가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8일(한국시간) 현재 귀국한 27명 중 12명(1명 격리 해제), 불가리아 소피아에 체류 중인 23명 중 15명(1명 해제) 등 총 27명의 대표팀 구성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막하는 올림픽 세계 쿼터 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마지막 도전에 나설 예정이었는데, 팀 내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대회 참가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는 구성원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가리아 현지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도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추가로 나와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스포츠계에서 20명이 넘는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대표팀, 펜싱 대표팀, 근대5종 대표팀 등이 국제대회에 참가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있지만, 모두 10명 미만의 소수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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