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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LB 666개 홈런타자 푸홀스에 완승...MLB 데뷔전 4.1이닝 2실점, 무난한 출발

2021-04-27 12:00

양현종
양현종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MLB 데뷔전에서 MLB 현역 최다 홈런 타자인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에 완승했다.

양현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회 초 2사 2. 3루에서 메이저리그 첫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에인절스의 강타자 앤서니 랜던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초 양현종은 3자 범퇴로 간단히 막았다. 2사 후 통산 666개의 홈런을 기록중인 푸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푸홀스는 MLB 역대 개인 통산 홈런 5위에 올라있는 강타자다.

5회도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막은 양현종은 6회 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내준 뒤 마이크 트라웃에게 2루 내야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랜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에서 벗어나는가 했으나 다음 타자 제레드 월쉬에게 2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저즈틴 업튼 삼진으로 잡은 양현종은 다음 타자 푸홀스를 유격수 땅불로 잡아 더 이상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은드에 오른 양현종은 선두 타자 호세 이글리시아스에게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이어 커트 스즈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잘 막았다. 이 과정에서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기도 했다.

양현종은 4.1이닝을 던져 5피안타 2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4.15다.

양현종은 이날 에인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전격 콜업됐다.

텍사스 레인저스 존 블레이크 홍보부사장은 “텍사스는 양현종을 대체 훈련 선수단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릴 선수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텍사스는 양현종을 메이저리그에 올리면서 외야수 리오디 타베라스를 대체 훈련지로 내려보냈다.

양현종은 지난 2월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로 빅리그 캠프에 합류했다.

스프링캠프에서 5경기에 등판, 10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한 뒤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고 대체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원정 경기에서는 ‘택시스쿼드’에 포함돼 선수단과 동행하기도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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