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한도가 광주 살렸다'...K1리그 11R 강원 꺾고 7위 도약...포항은 수원FC에 '진땀승'

2021-04-20 22:08

이한도의 득점에 광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한도의 득점에 광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한도가 광주 FC를 살렸다.

이한도는 20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2분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헤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이한도가 헤딩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이게 그대로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K리그1 2연패에서 벗어나며 승점 13으로 7위에 올라섰다.


강원은 승점을 얻는 데 실패, 9위로 처졌다. 지난 17일 수원 FC전에 이어 리그 2연패에 빠졌다.

강원은 이날 고무열-박상혁-황문기의 스리톱을 앞세워 광주 문전을 위협했으나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했다.

광주도 펠리페와 송승민, 엄지성으로 맞불을 펼쳤지만 별무 소득이었다.


강원은 후반전 김대원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강원이 득점을 하지 못하는 사이 광주가 역습을 하며 강원 문전을 위협했다.

후반 35분 헤이스이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린 데 이어 이한도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후반 42분 이한도에게 미소를 보냈다.

송민규의 결승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송민규의 결승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는 수원FC를 1-0으로 따돌리고 3위로 뛰어 올랐다.

포항은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후반 34분 송민규의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켜 수원 FC를 힘겹게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2위 울산 현대를 3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수원FC는 승점 9로 11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이날 수원 FC의 초반 공세에 다소 밀렸으나

수원의 공세에 밀리던 포항은 전반 39분 크베시치의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뒤 타쉬의 헤딩 슛으로 수원FC를 압박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 34분이 돼서야 결판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고영준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주자 송민규가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연결시켰다. 공은 수원FC 선수들 사이를 뚫은 뒤 원바운드로 골대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