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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 골' 전북, 성남 꺾고 선두 질주…수원에 덜미 잡힌 울산과 6점차

2021-04-18 19:55

전북 한교원의 득점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한교원의 득점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4연승에 도전했던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희비가 엇갈리렸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와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한교원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4연승과 함께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벌인 전북은 시즌 승점을 26으로 늘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2위 울산이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해 승점 20(6승 2무 2패)에 머물러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9라운드까지 최다 득점(22득점) 팀인 공격력의 전북과 최소 실점(4실점) 팀인 수비력의 성남이 맞붙은 이날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전북은 후반 29분 박용지의 백패스를 가로챈 일류첸코가 페널티아크에서 내준 공을 한교원이 박스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분하게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 한교원의 시즌 4호 골이었다.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간 전북은 오는 21일 울산과 원정경기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은 김건희와 강현묵, 정상빈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울산을 3-0으로 완파했다.


K리그에서 울산을 상대로는 2017년 10월 15일(2-0 승) 이후 4무 5패를 기록했다가 약 3년 6개월 만에 승리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홍명보 울산 감독과 박건하 수원 감독의 프로 첫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날 경기에서는 결국 박 감독이 웃었다.

수원은 승점 15(4승 3무 3패)를 쌓아 3위로 올라섰다. 최근 정규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울산은 3연승에서 멈췄다.

◇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1(0-0 1-0)0 성남FC

△ 득점 = 한교원 ④(후29분·전북)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3(1-0 2-0)0 울산 현대

△ 득점= 김건희③(전13분) 강현묵①(후1분) 정상빈③(후24분·이상 수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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