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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에 기여해줘 고마워” 꼴찌 추락한 뉴욕 양키스 부진에 팬들 ‘조롱’

2021-04-17 22:50

일부 팬이 류현진에게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양키스를 조롱하고 있다. [양키스 트워터 캡처]
일부 팬이 류현진에게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양키스를 조롱하고 있다. [양키스 트워터 캡처]

뉴욕 양키스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호투에 맥을 추지 못하자 일부 팬들이 양키스에 '사의'를 표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가며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다.

이 같은 류현진의 변화무쌍한 투구에 양키스 타자들은 맥없이 무너졌다.


류현진은 2일 양키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도 5.1이닝 동안 4안타만을 내주고 2실점하는 등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양키스 타자들에 대한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류현진은 지난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도 양키스 타선을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에 토론토 팬으로 보이는 팬들이 양키스 구단 공식 트위터에 “류현진의 2021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양키스가 기여해줘 고맙다”는 제목과 함께 류현진의 사진을 올렸다.


양키스는 14일 경기에서의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17일 현재 1.89의 평균자책점으로 2019년과 비슷한 활약을 하고 있어 한국인 투수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류현진은 오는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졍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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