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승규 극장골' 수원FC 꼴찌 탈출…대구는 서울 격파

2021-04-17 21:15

한승규의 역전 결승골을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승규의 역전 결승골을 기뻐하는 수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임대 공격수' 한승규의 극장골로 강원FC를 꺾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FC는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한승규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 빠졌던 수원FC는 시즌 2승째(3무 5패)를 챙기면서 승점 9를 기록,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7)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서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반면 최근 6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던 강원FC는 극장골을 얻어맞고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구FC가 에드가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FC서울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 앞선 9경기에서 1승 4무 4패에 그쳐 하위권을 맴돌던 대구는 3월 21일 울산 현대와의 6라운드(2-1)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수확, 승점 10을 쌓아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서울은 리그 4연패에 빠지며 승점 12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6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서울은 14일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2 팀 서울 이랜드와의 첫 '서울 더비'를 내준 것을 포함하면 공식전 5연패를 당해 위기를 맞았다.

인천전용구장에서는 4경기 연속골을 멀티골로 장식한 주민규의 활약을 앞세운 제주 유나이티드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올리며 3위로 올라섰다.

2연승에 최근 3경기(2승 1무)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제주는 승점 15(11득점)를 기록, 성남FC(승점 15·7득점)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인천은 2연패를 포함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부진으로 승점 7에 묶여 최하위로 떨어졌다.

◇ 17일 전적
▲광주전용구장

포항 스틸러스 1(0-0 1-0)0 광주FC

△ 득점= 타쉬①(후13분 PK·포항)

▲인천전용구장

제주 유나이티드 3(1-0 2-0)0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주민규④(전21분, 후42분) 류승우①(후18분·이상 제주)

▲서울월드컵경기장

대구 FC 1(1-0 0-0)0 FC 서울

△ 득점 = 에드가①(전28분·대구)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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