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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서 3년 무승의 유소연, 롯데챔피언십 1R 1타차 3위

2021-04-15 19:08

유소연의 드라이버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유소연의 드라이버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유소연(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8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선 유카 사소(필리핀),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유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거의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유소연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지만,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제패 이후 LPGA투어에서는 준우승 4번에 우승이 없다.

2015년 대회 우승자 김세영(28)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라 순탄한 출발을 보였다.

이미향(28)도 5타를 줄여 김세영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김효주(26)와 전인지(27)는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4위에 들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33)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65위로 다소 부진했다.

박인비는 샷 정확도가 뚝 떨어져 6번이나 그린을 놓쳤고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아직 LPGA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알토마레는 1∼7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는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LPGA투어 최다 연속 홀 버디 행진은 양희영(32)이 2015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때 기록한 9개 홀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고 2019년 뛰어든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린 사소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신예 돌풍을 예고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7타를 줄여 유소연과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2승의 발판을 쌓았다. 언니 제시카 코르다(미국)도 5언더파 67타를 쳐 자매가 시즌 2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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