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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 70% "올여름 올림픽 취소 또는 연기해야"

2021-04-12 21:59

도쿄 오다이바 해양공원 오륜 조형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 오다이바 해양공원 오륜 조형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올 7~9월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이달 10~12일 전국 유권자 1천15명(유효 답변 기준)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연기된 일정에 맞춰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은 24.5%에 그쳤다. 취소해야 한다는 답변은 39.2%, 재연기해야 한다는 답변은 3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선 지난 3월 조사 때와 비교해 개최 지지 비율이 1.3%포인트 높아졌다.

전체 응답자의 70%가 취소 또는 재연기를 주장해 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시점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올여름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성화 봉송에 대해선 '끝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답변이 13.2%에 불과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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