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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중인 르브론·하든 빠진 용쟁호투' NBA 레이커스, 브루클린 25점 차 완파

2021-04-11 15:01

레이커스 앤드리 드러먼드의 덩크 [AP=연합뉴스]
레이커스 앤드리 드러먼드의 덩크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선수 두 명이 퇴장당하는 치열한 승부 속에 무섭게 상승세를 타던 브루클린 네츠를 대파했다.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브루클린을 126-101로 물리쳤다.

최근 7경기째 연승이나 연패 없이 승패를 번갈아 기록한 레이커스는 시즌 33승 20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달렸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하던 브루클린은 2연승이 끊기며 36승 17패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동률을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과 동부 콘퍼런스 선두 팀이 맞붙은 '빅 매치'였지만,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이상 ), 제임스 하든(브루클린) 등 다수 스타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 두 팀 모두 정상 전력은 아니었다.

전반엔 레이커스가 61-58로 근소하게 우세했는데, 후반전 초반 변수가 발생했다.

레이커스가 66-62로 앞선 3쿼터 종료 9분 41초 전 브루클린의 카이리 어빙과 레이커스의 데니스 슈뢰더가 언쟁을 벌이다 연이어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한 것이다.

퇴장 전까지 슈뢰더는 19점, 어빙은 18점을 올리며 활약 중이었다.

레이커스는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 마키프 모리스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6분 20여 초를 남기고 79-69,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3쿼터를 마칠 때는 92-77, 15점 차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엔 벤 맥클레모어의 연속 외곽포가 터지며 레이커스가 98-77, 20점 차 넘게 벌려 승부가 기울었다.

앤드리 드러먼드가 20점 11리바운드, 맥클레모어가 3점 슛 5개를 포함해 17점, 모리스, 콜드웰 포프 등이 14점을 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브루클린에서는 케빈 듀랜트가 22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투했으나 어빙의 공백이 컸다.
필라델피아는 27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조엘 엠비드를 앞세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7-93으로 누르고 브루클린과 균형을 맞춰 동부 콘퍼런스 선두 경쟁을 더 뜨겁게 만들었다.

6연패에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13위(20승 33패)에 그쳤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팀 유타 재즈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28-112로 제압, 이번 시즌 NBA 팀 중 40승(13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이날 워싱턴 위저즈를 134-106으로 꺾은 2위 피닉스 선스(37승 15패)와는 2.5경기 차를 유지했다.

도너번 미첼이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인 42점을 폭발, 유타의 홈 24연승을 이끌었다.

새크라멘토는 6연패 늪에 빠지며 서부 콘퍼런스 12위(22승 31패)에 머물렀다.

◇ 11일 NBA 전적

토론토 135-115 클리블랜드

LA 레이커스 126-101 브루클린

필라델피아 117-93 오클라호마시티

유타 128-112 새크라멘토

포틀랜드 118-103 디트로이트

골든스테이트 125-109 휴스턴

피닉스 134-106 워싱턴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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