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는 10일(현지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1근대5종 제2차 월드컵대회에서 개인종합 1, 457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는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근대5종 전통의 강호인 ASZA Robert(헝가리·1455점), PALAZKOV Ilya(벨라루스·1451점)를 마지막 경기인 레이저런에서 2초와 6초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해 대망의 개인종합 우승을 안았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3위, 그리고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제1차 월드컵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전웅태는 이로써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 획득에 한발 더 다가섰다. 2018년과 2019년 국제근대5종연맹 선정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던 전웅태는 곱상한 외모에다 뛰어난 실력으로 'K팝의 아이돌' 못지않게 국제무대에서 '아이돌'로 통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웅태 이지훈(LH)과 함께 여자부에서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세희(BNK저축은행)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녀 각 2명씩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 남은 1장의 출전권을 얻기 위해 김선우(경기도청)도 도쿄올림픽 랭킹포인트 대회인 제3차 월드컵(불가리아·4.15~18.)에 출전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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