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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스만, 아데산야, 은가누 잇는 아프리카의 꿈” 4연승 유서프, 7연승 앨런과 신성대결_-UFC페더급

2021-04-10 16:02

소디크 유서프는 ‘나이지리아 형’ 카마루 우스만이 챔피언이 된 날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무패의 페더급 신성 유서프(왼쪽)와 앨런
무패의 페더급 신성 유서프(왼쪽)와 앨런


그 날 바로 페더급 챔피언의 꿈을 가슴속에 새겼다. 그리고 11일 네번째 아프리카의 별이 되기 위한 꿈의 첫 발을 내딛는다.

UFC 7연승의 페더급 신성 아놀드 앨런이 그가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이다. 유서프 역시 4연승으로 둘 다 UFC입성 후에는 패전이 없다.

UFC온 ABC 2의 코메인카드로 27세의앨런은 랭킹10위, 유서프는 11위다. 무패 파이터끼리의 경기로 이기는 선수는 6~8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앨런은 기본기가 잘 되어있는 영국 태생의 사우스 포 파이터. 길버트 멜렌데즈를 꺾고 랭킹15위권에 진입한 그는 지난 해 렌츠를 누르고 7연승을 하며 톱10에 진입했다. 강자와의 대전이 없는 편이지만 미래에 대한 UFC측의 기대가 크다.

유서프는 페더급을 장악, 4번째 아프리카의 별(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1993년 5월 나이지리아 라고스 태생으로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 미들급 이스라엘 아데산야, 헤비급 프랜시스 은가누의 발자취가 그가 따라가고자 하는 길.

유서프는 선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앨런을 ‘멋지고 훌륭한 파이터’라고 칭찬하면서도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그들(우스만 등)이 성공할 때 마다 나는 가슴 벅찬 영감을 받았다. 그도 나도 아직 옥타곤에서 패전을 한 적이 없다. 앨런은 대단한 실력자이지만 나는 이겨서 아프리카인들 에게 꿈을 주어야 한다.”

유서프는 2018년 컨텐더시리즈를 통해 UFC에 입성한 기대주. 모크타리안, 모라에스, 베니티즈, 안드레 필리 등을 차례로 꺾으며 4연승 중이다.

무패의 젊은 신성끼리의 대결. 이기는 쪽은 다음 경기를 상위권 랭커와 할 수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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