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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라이트 헤비급 정다운, 11일 UFC 3승 사냥

2021-04-10 10:59

“난 나를 믿는다.”

“나를 믿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라이트 헤비급 정다운, 11일 UFC 3승 사냥

자신을 믿기 시작한 후 한 번도 지지 않았다는 정다운(27. 코리안탑팀)이 11일 UFC 3승을 노린다.

정다운은 10일 205.5파운드(93.2kg)로계체를 통과, 역시 205.5파운드를 기록한 윌리엄 나이트(33. 미국)와 대결한다.

격투기 9승1패의 쉽지 않은 상대지만 정다운은 자신감을 가지고 필승 전략을짜 놓았다. 큰 키와 긴 리치를 이용한 ‘원거리 공략법’으로 니킥과 엘보우 콤비네이션을 적절히구사하여 나이트의 접근을 원천척으로 봉쇄하는 전략이다


정다운은 아시아 권에선 매우 드문 라이트 헤비급. 키 195cm에 평소 체중 100kg으로 아주 당당한 체격이다. 신체적으로 잘 발달한 정다운 정도의몸은 잘 없는 편으로 그러다보니 외국인 선수와의 싸움이 많았다.

격투기 초반 체격적으로 우월한 흑백인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고 두려움 속 대결에서 지기도 했지만 많은 경험을 하며 그 두려움을 극복, 자신을 믿으면서 승리 행진을 시작했다.

정다운은 UFC 3게임 무패(2승1무)를 포함, 2016년 4월부터현재까지 12승 1무 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트는 키 178cm로 정다운 보다 17cm나 작다. 라이트 헤비급으로선 단신이지만 단신의 핸디캡을 체력으로 커버하고 있다. 저돌적인스타일로 밀고 들어오는 것에 당하면 힘들어진다. 총 전적은 9승1패지만 UFC승리는 한 번 뿐이다.

정다운이 작은 선수와 잘 싸워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러가지로 유리하다. 나이트는 접근전과 테이크다운에치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다운은 그런 상황에 대비, 충분하게 훈련했다고 밝혔다.

나이트는 근접전을 위해 계속 들어올 것이 뻔한데 그럴 경우를 대비, 다양한 위치에서 날리는 카운터 어택을 준비했다. 떨어져 있을 땐 원거리 킥을 자주 구사한다는 작전.

정다운의 경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온 ABC 2 언더 카드 두 번째로 11일 새벽 1시쯤열린다. 메인카드는 마빈 베토리와 캐빈 홀랜드의 미들급 경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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