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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PO 2차전서 대반격

2021-03-22 21:53

2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IBK기업은행 라자레바가 공격을 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2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IBK기업은행 라자레바가 공격을 하고 있다. [화성=연합뉴스]
IBK기업은행이 여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를 최종 3차전으로 끌고 갔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PO 2차전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6 25-14 20-25 27-25)로 제압했다.

지난 20일 PO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IBK기업은행은 기사회생했다.

두 팀의 마지막 PO 3차전은 24일 오후 7시 흥국생명의 안방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승패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단기전 흐름으로는 IBK기업은행이 예상을 깬 완승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5-0), 서브 에이스(5-0)에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세트 초반 김연경의 강타가 두 번 연속 코트를 벗어나고, 브루나 모라이스의 백어택이 네트를 못 넘기는 등 흥국생명이 범실을 쏟아낸 사이 IBK기업은행은 쏜살같이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13-6에서 연속으로 무려 12점을 보태 17분 만에 1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의 1세트 6점은 25점제로 펼쳐지는 1∼4세트를 기준으로 역대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한 세트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 GS칼텍스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 4세트에서 흥국생명이 남긴 9점이었다

라자레바가 31점, 표승주가 16점을 올려 47점을 합작했다. 김주향이 13점, 김희진이 11점을 거드는 등 IBK기업은행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했다.

흥국생명에선 김연경(20점), 브루나(15점), 김미연(13점) 트리오가 분전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23 19-25 25-22)로 따돌리고 이번 시즌 6전 전승으로 맞대결을 끝냈다.

KB손보는 승점 3을 보태 57을 찍고 3위를 지켜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에서 한국전력(승점 53), OK금융그룹(승점 52)을 밀어내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2차전 전적(22일·화성종합체육관)

IBK기업은행(1승 1패) 25 25 20 27 - 3

흥국생명(1승 1패) 6 14 25 25 - 1

◇ 22일 전적(천안 유관순체육관)

현대캐피탈(14승 20패) 20 23 25 22 - 1

KB손해보험(19승 15패) 25 25 19 25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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