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앉아서 받은 우승 밥상' GS칼텍스, 여자배구 정규리그 우승...흥국생명, KGC 인삼공사에 완패 당해

2021-03-13 18:34

기뻐하는 GS칼텍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뻐하는 GS칼텍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이 시즌 최종전에서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서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6-25)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모든 경기를 소화한 흥국생명의 최종 성적은 19승 11패, 승점 56이다.

20승 9패, 승점 58로 1위를 달리는 GS칼텍스는 오는 16일 팀 시즌 마지막 경기인 대전 KGC인삼공사전 결과와 1위를 확정하고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 직행하게 됐다.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에 밀려 통합우승에는 실패했던 GS칼텍스는 2007-2008시즌, 2013-2014시즌을 이어 구단 역대 3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징계 등 연이은 악재를 극복하지 못해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다.
흥국생명은 이날 7득점으로 분전하던 김연경은 1·2세트에서 패하자 3세트부터는 코트서 물러났다.

KGC인삼공사의 주포 발렌티나 디우프는 18득점, 레프트 고의정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신인 이선우도 10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꺾은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KGC인삼공사는 승점을 36(12승 17패)으로 끌어 올리며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9·12승 17패)의 자리를 넘보게 됐다.

한국전력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5-19 22-25 25-23 23-25 15-8)로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51(16승 15패)로 4위 OK금융그룹(승점 50·18승 13패)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위 KB손해보험(승수 52·17승 14패)을 1점 차로 추격하며 봄 배구 희망을 이어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6(13승 18패)으로 6위를 유지했다.

박철우가 시즌 한 경기 최다인 35점을 올리며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장염 증세를 보인 카일 러셀은 4득점, 대신 투입된 임성진은 9득점에 그쳤다.
◇ 13일 전적

<aside class="article-ad-box aside-bnr06"><aside class="article-ad-box aside-bnr06">△ 여자부(대전 충무체육관)

KGC인삼공사(12승 17패) 25 25 25 - 3

흥국생명(19승 11패) 18 15 16 - 0

△ 남자부(천안 유관순체육관)

현대캐피탈(13승 18패) 19 25 23 25 8 -2

한국전력(16승 15패) 25 22 25 23 15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