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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아널드 파머 대회 3R 공동 18위....디섐보, 6번 홀에서 호수 가로질러 370야드 티샷

2021-03-07 08:38

임성재의 2라운드 8번 홀 티샷 [Reinhold Matay-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임성재의 2라운드 8번 홀 티샷 [Reinhold Matay-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천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3개, 보기3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1,2라운드 공동 7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공동 18위로 처졌다 .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영국)과 6타 차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2019년 공동 3위, 지난해에도 3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상위권 입상의 기대감을 낳았지만 이날 3라운드서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임성재는 이날 3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한 뒤 5,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2언더파로 전반 나인은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12번홀서 보기를 한 데 이어 14번홀에서도 또 보기를 범해 스코어를 까먹었다.
안병훈은 이날 3오버파를 기록, 합계 1오버파로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리 웨스트우드는 이날 16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7언더파 65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해 48세 베테랑인 웨스트우드는 유러피언투어에서는 25승을 거뒀지만 PGA 투어에서는 두 차례 우승 기록이 전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0년 6월 세인트 주드 클래식 이후 10년 9개월 만에 PGA 투어 3승째가 된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10언더파로 1타차로 뒤를 쫓고 있다.

디섐보는 이날 531야드로 설정된 6번 홀(파5)에서 호수를 가로지르는 샷을 구사했다.

이 홀은 호수를 끼고 왼쪽으로 휘어지는 모양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페어웨이 쪽으로 티샷을 날려 돌아갈 경우 530∼555 야드 거리가 되지만 직접 그린 쪽을 향해 쏘면 345야드 정도를 보내야 한다.

조던 스피스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가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다.

스피스는 222야드 2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함께 경기하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3번 홀을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해 이후로는 혼자 3라운드를 진행했다.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이 7언더파 209타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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