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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김세연 결승 선착. 김은빈에 3-1승. 결승전은 노장과-LPBA월드챔피언십

2021-03-05 13:47

김세연이 결승에 올랐다. 5개월여만이다.

사진=PBA제공
사진=PBA제공


김세연은 5일 열린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준결승에서 김은빈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김세연은 지난 해 10TS샴프 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임정숙에 3-2로 역전승, 생애 철 LPBA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연은 전체적으로 머뭇거림이 없었다. 빠르게 결정하고 시원하게 공격했다. 원래 스타일이 그렇기도 하지만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김세연은 1세트 1이닝에서 4연타를 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큰 무대가 낯선 김은빈은 4이닝까지 한 점도 치지 못했다. 여유롭게 경기를 끌어나가던 김세연은 6이닝에서 5연타를 터뜨리며 11:2로 세트를 마감했다.

2세트는 시간이 좀 걸렸다. 14이닝까지 가서야 끝났다. 김세연이 11:7로 이겼으나 공타가 8차례나 있었다. 김은빈은 9차례였다. 8이닝 3연타 후 3이닝을 쉬었던 김세연이 마지막 3이닝에서 1, 3, 2점을 쳤다.

3세트는 김은빈이 힘을 차린 세트. 김세연이 1이닝 5연타로 달려나가 간단하게 승부가 끝날 것 같았다. 하지만 김은빈의 뱅크샷이 봇물 터지듯 터졌다. 4차례로 그것만 해도 8점이었다. 6이닝 11:6이었다.

기로의 4세트.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김세연이 2이닝 2연타, 3이닝 3연타로 치고 나갔지만 김은빈은 3이닝 내내 잠잠했다. 일단 깃발을 든 김세연은 3세트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4이닝에 2, 8이닝에 1점을 더해 8점까지 앞섰다.

김은빈은 쉬운 공도 치지 못했다. 칠 수 있는 공을 놓치면 이길 수 없는 법. 4~6이닝에 5점을 친 김은빈은 앞뒤 3이닝 등 총 6이닝동안 묵묵부답이었다. 8:5에서 두어차례 득점을 놓쳤던 김세연은 뱅크샷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른 후 바로 앞돌리기로 1점을 더해 경기를 마감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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