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빈은 2일 열린 ‘SK렌터카 LPBA월드챔피언십 2021’ 8강전에서 크라운해태 대회 준우승자 박수아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김경자를 잡은 김세연과 결승행을 다투게 되었다.
16강 예선리그 3전승의 김은빈은 경기를 길게 가져가긴 했지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1세트를 11:8로 잡은 후 2, 3세트를 6점에서 끊으며 무실세트 경기를 했다. 하지만 3세트를 19이닝만에 끝내는 등 고생했다.
김세연은 위태위태한 경기를 했다. 구력이 간단치 않은 김경자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매 세트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예선 1승2패로 유일하게 8강에 오른 김경자는 행운이 조금씩 따라줬지만 결정적인 순간 결승타를 날리지 못하고 1-3으로 물러났다.
2세트 11:10, 3세트 11:10으로 한 점만 먼저 쳤으면 4강 티켓을 잡을 수 있었다. 3세트에선 10점 다음의 공격이 어렵지않은 뒤돌리기. 그런데 짧게 치는 바람에 놓쳤다. 더러는 길게 쳐서 투쿠션에 그치기도 했다.
김세연은 2세트에 이어 3세트마저 뒤따라가 10:10에서 세트포인트를 작성, 마무리하면서 4세트를 편안하게 맞이했다. 김경자가 그래도 계속 추격했지만 김경자가 잠시 실수하는 사이 찾아 온 기회를 3연타로 마무리했다. 11:7이었다.
김은빈과 김세연은 5일 준결승전을 가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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