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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복 사고로 크게 다친 우즈, 졸음 운전 가능성 제기

2021-03-02 12:00

전복 사고로 심하게 훼손된 타이거 우즈의 차량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복 사고로 심하게 훼손된 타이거 우즈의 차량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USA투데이와 폭스뉴스 등 외신은 2일(한국시간) 차량 포렌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 당시 졸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도로에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운전하다가 전복 사고로 오른쪽 다리 아랫부분의 뼈들이 크게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 차는 도로의 중앙 분리대를 넘어 구르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멈췄다.

전문가들은 충격 순간에 우즈가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음을 나타내는 증거들이 있다고 밝혔다.

법원 감정인 조너선 체르니는 "휘어진 도로에서 차량이 직진한 것은 졸음운전의 전형적인 경우와 같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직접 조사했다는 그는 우즈가 "잠이 든 것처럼 도로를 빠져나갔고 그때까지 깨어나지 못했던 것 같다"며 "그 시점에 브레이크가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체르니는 우즈가 사고를 피하려고 핸들을 움직인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정황이 그의 졸음 운전 가능성을 높게 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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