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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산야 “이번 일요일, 나는 내 상대를 KO로 잡을 것이다”-UFC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2021-03-02 11:39

이번 일요일, 나는 내 상대를 KO로 잡을 것이다

아데산야(왼쪽)와 블라코비치
아데산야(왼쪽)와 블라코비치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3월 7일 SNS를 통해 얀 블라코비치를 피니시로 끝내겠다고 큰소리 쳤다.

UFC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는 오는 7일 얀 블라코비치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전문가들은 6-4정도로 아데산야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KO승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몸무게 차이가 크고 얀 블라코비치가 쉽게 나가 떨어지는 스타일이 아니여서다. 아데산야는 일부러 몸무게 늘려 싸우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나는 미들급 체중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라이트헤비급에 맞춰 몸무게를 늘릴 이유가 없다

UFC미들급의 한계체중은 83.9kg. 라이트헤비급의 한계체중인 93kg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블라코비치가 한계체중으로 출전하고 아데산야가 미들급에 맞춘다면 거의 10kg이나 차이 난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차이가 날 것 같지는 않다. 아데산야가 특별히 몸을 불리지는 않겠지만 감량을 하지 않은 평소체중으로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4~7kg 차이는 날 수 있다.


아데산야의 키는 193cm. 블라코비치보다 4cm정도 크다. 팔길이는 203cm고 키보다 더 크게 차이가 난다. 말라깽이와 덩치가 싸우는 모양새가 될 듯한데 큰 키에서 내려꽂는 주먹에 제대로 걸리면 블라코비치도 무너질 수 있다.

블라코치비치는 이번에도 언더독이다. 그는 매 경기 언더독으로 분류되었다가 예상을 뒤집고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라이트헤비급이 걸린 타이틀전에서도 도미닉 레예스가 탑독이었고 호나우도 소우자와의 경기에서도 소우자의 승리를 점치는 전문가가 더 많았다.

1차방어전에 나서는 블라코비치는 아데산야와의 싸움을 즐기겠다며 나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18년 코미어가 상위체급인 헤비급 스티페 미오치치를 1KO로 꺾은 장면을 떠올리고 있다.

아데산야는 202015KO의 강타자. 2018UFC 데뷔전때부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앤더슨 실바, 켈빈 개스텔럼, 로버트 휘태커, 요엘 로메로, 파울로 코스타 등 미들급의 강자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 32세로 한창때다. 밑에 체급이지만 38세의 블라코비치로선 결코 쉽게 상대할 수 없다.

블라코비치는 아데산야만큼 화려하지 않다. 이때까지 4연승이 최고다. 데뷔 초반 5경기에선 패배가 더 많았다. 2019년 2월 티아고 산토스에게 패했지만 7월, 루크 락홀드를 꺾을 때부터 지금까지 4연승 행진중이다.

두 개의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아데산야. 맥그리거, 코미어, 누네스(여성), 세후도를 잇는 두 체급 석권의 다섯 번째 챔피언이 될 것인가.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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