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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 "손흥민과 케인 외 다른 토트넘 선수는 리그 톱4에서 뛸 수 없는 수준" 발언에 여론 '발칵'

2021-03-02 05:15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없으면 토트넘은 그저 평균 정도의팀이며 기껏해야 리그 중위권에 머물며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주장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로이는 지난 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대 번리 경기가 열리기 직전 스카이 스포츠에서 서지오 레길론의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내보낸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인 제이미 레드냅이 토트넘 선수들은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킨은 “토트넘 선수들 중 누가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갈 수 있나? 손흥민과 케인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킨의 발언에 일부 토트넘 팬들이 분노했다.

축구 헤설가로 활동중인 로이 킨.
축구 헤설가로 활동중인 로이 킨.


이들은 킨이 토트넘에 대한 분명한 편견을 갖고 있다며 많은 토트텀 선수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한 팬은 “래시포드와 페르난데스를 빼고 나면 맨유는 평범한 팀이 될 것이고, 살라와 버질을 빼면 리버풀도 마찬가지”라고 반응했다.

다른 팬은 “킨은 정말 수치스럽다. 토트넘은 5시즌 중 4차례나 리그 톱4에 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영국 매체 런던풋볼은 2일 “6명의 토트넘 선수들이 번리전에서 킨이 틀렸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며 킨을 저격했다.

이 매체는 특히 “베일은 4차례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번리전에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며 “그는 앞으로도 킨이 틀렸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킨은 지난해 9윌 29일에도 리버풀 사령탑인 위르겐 클롭 감독과 말싸움을 벌인 바 있다.

킨은 이날 리버풀 대 아스널 경기 중계 방송 도중 리버풀의 경기력을 두고 “엉성하다”고 평가하자 클롭 감독이 발끈했다.

그는 “그 무엇도 엉성하지 않았다. 우리는 상대를 100% 지배했다”고 반박했다.

ㄷ이에 킨은  “만일 리버풀이 이날 졌으면 어땠겠나?”라고 되받아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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